투지가 사라진 한국 그들의 무기는 무엇인가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축구 국가대표 스페인전이 끝났습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을 위해 평일 야간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셨는데요. 경기의 참패로 인한 슬픔은 크지 않은 것 같네요. 많은 언론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축구 국가대표의 전술적 운용이나 개인능력을 탓하기 보다 모두 입 맞춰 이야기하는 내용은 다름 아닌 '투지' '정신력 문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늦게 까지 축구 국가대표과 스페인전을 응원을 하면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축구 국가대표은 초반 실점 전까지는 꾸준한 역습과 번뜩이는 플레이들이 몇몇 보였고 준비한 세트피스의 운영도 보여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선수인 다비드 실바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난 뒤 부터 우리선수들이 달라졌다고 생각되는데요. 저를 가장 분노케 했던 장면도 이부분 이었습니다. 맨시티의 실바는 분명 너무나 잘차서 골키퍼가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이 먹히는 골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당시 프리킥 벽을 서고 있던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점 후 태도 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점에 대한 허탈보단 '아! 역시 안되네' 라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게 응원하는 사람을 모욕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화가 났습니다. 이후 연속된 스페인의 연속실점으로 인한 축구 국가대표의 실점은 제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연속 실점을 하게 되더군요.

물론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진현 선수의 실수가 부각되긴 하지만 실점이후 골키퍼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은 유리멘탈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동안 한국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투지는 경기 내내 볼 수 가 없었습니다. 스페인이라는 이름의 위압감과 강팀이라는 네임벨류, TV로만 보던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되니 위축되는 건 어쩔수 없지만 축구 국가대표이라면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지는 경기를 보고싶었던 팬들에게는 더욱 힘빼는 모습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총평

축구 국가대표의 잘한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축구 협회에서 스페인과 같은 우수한 선수들과 붙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과 전반 초반 보여줬던 세트피스에서의 전술적 움직임은 좋게 평가 할 수 있겠습니다.

축구 국가대표의 단점은 손흥민 선수의 최대 약점인 위치선정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분명 발전을 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손흥민 선수뿐만 아닌 대표팀 전체에 해당되는 내용으로 축구를 조금이라도 하는 사람이 보기에는 위치선정이나 공간을 만들어 주는 선수가 없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또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유리멘탈이 가장 큰데요 지더라도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은 골 결정력입니다. 찼다하면 넣는 스페인과 다르게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은 일명 소녀슛 밖에 못 찼는데요. 조금더 피지컬적인 부분을 보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선수가 국민선수가 된 이유는 실력, 외모가 아닌 그들이 보여준 투지가 한국인들에게 자극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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